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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4-25 시즌 전체 후기] 성공적인 바통 터치 (매우 장문, 사진 많음)

최종 성적리그 : 1위 (우승)챔피언스 리그 : 16강리그컵 : 준우승FA컵 : 32강 시즌 시작 전- 암흑기의 리버풀을 세계 정상으로 부활시키며 영광을 되찾게 해 준 위르겐 클롭 감독이 9년 만에 팀을 떠난 후 맞이 하는 첫 시즌이다.- 사비 알론소, 후벤 아모림 등이 클롭 후임자로 거론 되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에서 돌풍을 이끌던 아르네 슬롯을 선임했다.- 네덜란드 리그 안에선 AZ 알크마르와 페예노르트를 이끌며 검증이 됐지만, 빅리그가 아닌 선수, 감독들이 그렇듯 빅리그 검증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였다.- 그리고 팬들과 구단은 알고 있다. 장기 집권한 감독이 떠나면 어느 팀이든 흔들린다는 것을이에 아마 대부분의 팬들은 이번 시즌에 큰 기대를 안 했을 것이다.나 또한 우승은 물..

리버풀/결산 2025.06.14

B.I 정규 3집 앨범 [WONDERLAND] 감상평

이 앨범을 듣기 전- 솔직히 1분 남짓한 트랙 필름으로 들었을 땐 다 어중간한 느낌이어서 큰 기대가 없었다. Title. 관람차 (Ferris wheel) (feat.헤이즈)- 생각보다 아련하고 애잔했다.- 묘하게 어둡지만 전체적으로 신나는 앨범이 될 거라 예상했기 때문에 1집의 감성을 좋아하는 나는 '역시 그 감성은 1집에서만 나왔던 걸까' 하고 조금은 내려놓으며 다른 종류의 기대를 했지만, 타이틀곡인 이 노래를 듣고 조금의 기대를 다시 품게 되었다.- 관람차가 품고 있는 뜻은 추억 여행, 청춘이라고 느껴진다.- 노래가 공개되기 전 앨범의 티저 영상, 사진들만 봤을 때 그려졌던 이미지 : 밤의 놀이동산- '분한 감정과 복잡한 감정들의 도착지는 그리 유쾌하지 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. 그래서 더 역설적으..

음악 2025.06.01

제레미 프림퐁 영입

레버쿠젠 -> 리버풀이적료 : 바이아웃 £29.5m (약 549억) + 3년 분할 https://youtu.be/HYTVzv-S8r8?si=_UeUGhPG3TskS95qINFO풀네임 : 제레미 아그예쿰 프림퐁 (Jeremie Agyekum Frimpong)국적 : 네덜란드 (2000.12.10)신체 : 172cm, 67kg주발 : 오른발포지션 : 오른쪽 윙백(★),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(★), 오른쪽 윙포워드(피파온라인 식으로 표현하자면 RWB, RM, RW 포지션) 장점(주관적) : 스피드, 활동량, 공격적인 움직임, 이적료, 홈그로운단점(주관적) : 4백 전술에서의 애매함, pl에서 버틸지 의문인 피지컬 프림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1. 보통의 풀백이 아닌 선수- 공격력과 수비력의 균형이 어느정도 있으..

[PL] 38R vs 크리스탈 팰리스 : 24-25시즌 리버풀 -완- + 우승에 대한 생각 이리저리

# 특이사항- 시즌 마지막 경기- 홈 팬들이 있는 상태로는 무려 35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리버풀 (5년 전 우승 당시엔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 상태)- 원래대로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다음 시즌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었으나, 나이키->아디다스 스폰서 변경으로 인해 다음 시즌 홈 유니폼은 프리시즌에서 처음 입을 듯- 클롭, 제라드, 헨더슨, 아게르, 달글리시, 러시 등 구단 레전드들과 존 헨리, 톰 베르너 같은 구단 고위 인사들이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 참석- 5년 만에 리그우승을 하며 잉글랜드 리그 최다 우승 동률을 찍은 리버풀과창단 120년만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서로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진풍경이 나옴(보통 가드오브아너는 리그우승 팀에게만 해주는데 ..

[PL] 37R vs 브라이튼 : 쉬다 온 리버풀

# 특이사항- 키에사 선발- 반다이크 -> 콴사, 맥 알리스터 -> 엘리엇, 조타 -> 키에사, 로버트슨 -> 치미카스 등 로테이션 가동- 수,목도 아니고 화요일 새벽 4시 경기인건 또 무슨 경우인가.. # 전후반 통합- 스코어상으론 팽팽했지만 경기 내내 브라이튼이 주도했음- 특히 전반전 마지막 20분은 브라이튼이 가둬놓고 팬 수준- 리버풀은 쓸데 없는 파울과 미스가 너무 많았다.- 되게 모순적이게도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음- 키에사는 이전 모습들과 달리 살이 확실히 빠진 모습이었지만 경기 자체를 못 뛰어서 그런지 온더볼때 미숙함이 느껴졌고, 압박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거 같았음- 브라이튼에선 발레바가 눈에 띄었다. 쉬다 온 리버풀:1주일 넘게 쉬다가 경기해서 경기력이 안 좋은 상태의 리버풀..

[PL] 36R vs 아스날 : 살라 패스에 독을 바른 듯이

# 특이사항- 저번 경기 흐라벤 명단 제외에 이어서 이번 경기는 맥알이 선발 제외, 벤치 시작- 소란 일으킨 66도 벤치에 있는데 훈련때 얼마나 처참하면 키에사는 또..명제.. # 전반전- 점유율 자체는 아스날이 높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만들지 못했다. - 역습을 하려는가 싶다가도 뒤로 돌리는 아스날을 보며 보고 배우라는 듯이 리버풀이 역습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만들었음 - 커존 축구 인생에 가장 간결한 순간을 목격 - 실수가 하나 있긴 했지만 존스의 폼은 좋아보인다. - 살라의 어시스트를 이 악물고 뱉어내는 동료들 # 후반전-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가 스위칭 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간 아스날이 후반 중반까지 주도했다. - 리버풀은 중간중간 턴오버,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았음 - 누녜스는 진..

[PL] 35R vs 첼시 : 우승 확정이라도 이건 너무 하잖아..

# 특이사항- 흐라벤베르흐 휴식 차원으로 명단 제외- 치미카스, 존스, 엘리엇, 콴사, 엔도 등 로테이션 가동- 가드 오브 아너 # 전후반 통합- 5명이나 로테 돌린거 치곤 생각보다 팽팽하고, 경기력이 괜찮아 보였지만 결국 로테이션 멤버 2명이 게임을 터뜨리면서 패배- 잘한 선수는 학포, 엔도 +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온 브래들리- 학포는 몸이 상당히 가벼워보였다. 그러나 살라도 정상은 아니었고, 선발로 나온 2명(조타,엘리엇)이 너무 못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진 못한듯- 엔도는 수비적인 모습 외에도 박스 침투, 빌드업 등에서 좋았음. 브래들리는 역동적인 면을 잘 보여준듯- 워스트는 존스, 엘리엇, 콴사- 존스는 2번이나 파머에게 속아 밸런스를 잃고 넘어졌으며 그게 전부 실점으로 연결되었고, 전반전엔 한 두..

[PL] 34R vs 토트넘 : 리그 우승 확정!! + 우승 관련 생각들

# 특이사항- 브래들리 부상 방지 차원의 결장으로 66번의 그 녀석 선발- 비기기만 해도 잔여 경기 상관 없이 리그 우승 확정- 안필드는 경기 전부터 축제 분위기 # 전후반 통합- 가둬놓고 팼을 정도로 숨도 못쉬게 리버풀이 압도하진 않았지만, 숨 쉴만 하면 숨통을 조여올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.- 토트넘 진영과 하프라인 근처에서의 핑퐁이 있었다는 뜻 (리버풀 진영으로 넘어온 경우는 극히 드물었음)- 솔랑케가 친정팀 리그 우승에 찬물을 끼얹는듯 했지만, 그게 토트넘의 사실상 유의미한 마지막 공격이었음- 리버풀 팬 입장에서 경기는 되게 재미있었다. 혹시나?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질 거 같다는 생각은 안들었다.- 오늘 경기 개인적인 MOM은 맥 알리스터를 주고 싶다. 중원 지역에서의 컷팅, 활동량, 하프스페..

[PL] 33R vs 레스터 : 묘하다...

# 특이사항- 66 그녀석 복귀- 키에사 명단 제외 # 전반전- 득점은 없었지만 재밌었다.- 경기력이 괜찮으니까 다들 결정력이 영..- 브래들리의 저 투지 오래 보고 싶다.- 레스터에선 헤르만센, 파스, 토마스가 돋보였다.- 마비디디의 돌파에 종종 브래들리가 고전했으나 다행히 잘 막아냄- 전체적으로 폼은 나쁘지 않았음 # 후반전- 전반전 보단 치고 받는 느낌이 강했음. 재밌었다.- 66번 그 선수가 득점하며 웃통을 벗었을 때 뭐지 싶었음- 묘하다 묘해.. 배신자놈이 우승 확정에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하고 저러는게.. 우승 확정까지 3점.. 다음주 목요일에 아스날이 크팰한테 지거나,리버풀이 다음주 주말 토트넘을 이기면 우승 확정

[PL] 32R vs 웨스트햄 : 꾸역꾸역

# 특이사항- 알리송, 브래들리 선발 복귀- 누녜스 명단 제외- 본인 22시 알바 퇴근으로 인해 또 버스에서 전반전 시청  # 전반전- 경기력은 좋았고, 재미도 상당히 있었다.- 살라는 웨스트햄의 05년생인 신예 좌풀백 스칼레스를 잔인하리만치 내내 괴롭혔다. 그렇게 괴롭히는 사이 1골 밖에 나오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- 중원의 영향력 덕분인지 웨스트햄의 그럴듯한 역습 마저도 거의 나오지 않음- 좌측의 디아스도 꽤 괜찮게 해줬음 # 후반전- 웨스트햄이 갑자기 다른 팀이 되어버림- 후반전은 팽팽하거나 웨스트햄의 공격이 많았음- 시간이 갈수록 1골차인게 불안했음- 결국 꾸역승으로 마무리- 키에사를 적극적으로 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.- 키에사는 볼때마다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려는 의욕이 많아보여서..